료칸에서 제공하는 온천과 카이세키 요리는 일본 여행의 묘미입니다. 눈과 입으로 먹는 코스 요리를 푸짐하게 먹고 방으로 돌아오면 이불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잠들기 전 노천 온천에 들어가 피로를 풀면 행복하다는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교토로 여행 가는 분들 중, 료칸을 찾고 있는 분들이라면 이번 포스팅을 참고해 보세요.
모미지야 혼칸 타카오 산소우 료칸(본관)
산속에 고립된 느낌을 갖고 싶다면 추천할만한 료칸입니다. 모미지야 혼칸(본관) 료칸에서 직접 묵은 후기를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포스팅하면서 사진들을 보니 다시 설레네요! 여러분들도 설렘을 안고 봐주세요.
모미지야 료칸 구성
본관과 별관
- 본관 : 객실에 딸린 개별 노천 온천탕이 없고 별관보다 저렴하다. 제가 묵었던 곳이 본관입니다.
- 별관 : 객실에 딸린 개별 노천 온천탕이 있고 가격이 본관보다 더 비싸다. 카이세키 석식을 먹는 곳 근처이며, 더 산속으로 깊이 들어가면 나온다. (송영버스 운행)
본관 객실
본관의 객실은 크게는 트윈룸과 쿼드러플룸으로 나뉘고, 트윈룸 안에서도 사이즈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각 객실별로 다다미 또는 침대실 선택이 가능합니다.
- 트윈룸 사이즈별로 3종류(13m² / 15m² / 17m² / 20m²)
- 쿼드러플 룸(29m²)
[트윈룸 이미지] * 이미지 출처 : 아고다
위 이미지들은 아고다에서 제공한 사진들입니다. 모든 객실 룸을 가보지 못해서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사진들을 올렸어요. 제가 직접 묵은 방 후기와 사진은 바로 아래에 이어서 나옵니다! 끝까지 봐주세요.
[쿼드러플 룸] * 직접 찍은 사진
제가 묵은 곳이 일본식 쿼드러플 룸(산 전망)이었고, 객실 크기 29m²에 이불은 4개까지 깔 수 있는 최대 인원 4인 수용 가능한 넓은 방입니다. 두 명이 묵었는데 공간의 여유가 많았고 샤워실과 화장실도 모두 따로 있어서 좋았습니다. 창도 두 방향으로 모두 크게 나 있어서 방 안에서 가을의 정취를 충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석식과 조식 제공
일본의 료칸은 대부분 식사가 두 끼 제공됩니다. 체크인을 한 날의 저녁 식사와 다음 날 아침 식사입니다. 모미지야 료칸 역시 석식과 조식 모두 제공되었고, 석식 장소는 모미지야 별관(베칸) 쪽으로 스탭이 차를 운행하여 이동시켜 줍니다. 흐르는 강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음료나 주류 역시 메뉴판이 따로 있어서 카이세키를 즐기면서 추가로 주문할 수 있고, 주문한 음료의 가격은 체크아웃 시에 계산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사실 모미지야 카이세키가 먹는 장소가 너무 아름답기로 유명해서 기대가 컸습니다. 강이 흐르는 곳에 뻥 뚫린 장소에 카이세키를 차려주거든요.
저녁 식사를 바로 이런 곳에서 먹습니다. 제가 음식만 사진 찍어놔서 장소 사진은 료칸 사이트에서 가져왔습니다. 낭만적입니다.
[카이세키 석식 사진]
[조식 사진]
조식 장소는 본관 1층에 마련된 다이닝 룸에서 따로 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온천
모미지야 혼칸(본관)은 객실에 딸린 개별 온천은 없습니다.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노천 온천탕은 남탕과 여탕 따로 운영되고 있어서 언제든지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입구에 사용 중이라는 표지판을 달아두면 다른 손님이 목욕하러 왔다가도 알아서 다른 시간대에 오는 것 같았습니다. 아침저녁으로 혼자 여유롭게 무료 노천탕을 잘 사용했습니다.
유료 프라이빗 온천탕도 있는데, 이곳은 체크인을 할 때 따로 이야기해서 추가 요금을 결제하고 45분 가족탕으로 프라이빗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일본의 모든 료칸 온천은 남탕과 여탕을 번갈아가며 바꿉니다. 오늘 저녁에 여탕이었던 곳이 내일 아침에는 남탕이 되는 식입니다. 이 점 잘 참고하셔서 실수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온천탕의 창문을 다 열면, 완전 야외에서 온천을 즐기는 기분이 물씬 듭니다. 혼자만 있어서 온천하면서 사진 좀 찍어봤습니다. 감상하시죠!
[무료 노천온천탕 사진]
모미지야 료칸 위치
지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교토 시내와는 거리가 조금 있습니다. 산 속에 위치한 곳이라 료칸의 송영 버스를 타고 10~15분 정도 이동해야 합니다. 가장 가까운 역으로는 하나조노 역이 있습니다.
송영 버스 운행 정보
송영버스는 계절에 따라 운영 시간대가 바뀐다고 합니다. 11월부터는 아래 시간대로 적용됩니다.
- JR하나조노역 = 15:30 / 16:30 / 17:30 출발
- 지하철 텐진가와역 1번 출구 = 15:40 / 16:40/ 17:40 출발
제가 갔던 10월까지는 운영 시간이 아래와 같았습니다.
- JR하나조노 역 = 15:10 / 16:10 / 17:10 출발
- 지하철 텐진가와역 1번 출구 = 15:00 / 16:00/ 17:00 출발
저는 여행할 때마다 숙소 예약을 항상 아고다(Agoda)로 합니다. 이번 교토 여행 역시 아고다로 료칸을 검색하고 할인 쿠폰을 적용해서 예약했습니다. 아고다는 할인 쿠폰을 마구 뿌리기로도 유명하니, 반드시 할인 적용해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또 큰 메리트 중 하나가 무료 예약 취소가 된다는 것입니다. 무료 예약 취소가 적용되는 상품에 한해서이지만 제가 검색했던 호텔이나 숙소 거의 대부분이 무료 취소 적용 상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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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만 즐길 수 있는 료칸의 묘미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교토에서의 료칸 여행은 처음이었는데, 모미지야 강추합니다.
일본 여행 준비를 미리 잘 하셔서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의 추억 담아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본 여행 시 미리 준비해야 할 필수 내용을 담은 아래 포스팅도 꼭 참고해 주세요! 저도 하루 전에 알아서 부랴부랴 준비하느라 하루 전 새벽에 공항 가서 PCR 검사하고 결과지는 출발 당일에 공항에서 수령해서 바로 아침 비행기 타고 가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미리 꼼꼼히 챙기고 알아볼 걸 하는 후회가 밀려오더라구요. PCR 검사도 그렇고, 비지트 재팬 웹도 미리 해두면 일본 도착해서 입국 수속 정말 빠르게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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